대림국수 신용산점 후기
대림국수 신용산점을 다녀왔어요
본점은 을지로에 있는 곳이고, 저는 성수점을 일전에 다녀와본 적이 있는데
면이 맛있어서 또 먹고 싶다고 생각했었던 곳이였어요
아모레퍼시픽이 있는 신용산역 1번 출구로 나오셔서
우체국을 끼고 앞으로 쭉 오시면 사진처럼 큰 건물의
대림국수를 발견하실 수 있어요
[대림국수 운영시간]
매일 11:30 - 22:00 last order 09:30
break time 15:00~16:00
인기가 많은 곳이다 보니
앉아서 기달릴 수 있는 웨이팅 공간도 넓은 편이에요
옛날 포차 느낌이 나면서 정감있고 좋더라구요
차례를 기다리면서
1층에 꾸며져있는 비디오아트에서
사진을 찍으며 놀 수 있어요
제주도에 있는 백남준 선생님 비디오아트가
생각나는 공간이에요
자리를 안내받은 곳은 다행이도
저희가 가고 싶었던 창가 자리였어요
대림국수 신용산점은 내부 구조가 특이하더라구요
밖이 보이지 않은 내부공간과 이렇게 외부가 보이는 창가자리가 구분되어 있어요
두 공간 다 넓은 편은 아니고 5-6테이블 정도 들어가는 정도였어요
그리고 인테리어가 80년대/90년대 컨셉었어요
그래서 빛바랜 오랜 티비에서는 지오디, 이정현, 컨츄리꼬꼬 같은 가수들이
나왔어요
완전 제 시대때는 아니지만 워낙 유명한 곡들이 흘러나와서
레트로 감성을 느끼며 흥얼거리면서 음식을 먹을 수 있었어요
대림국수 메뉴는 전지점 동일해요
저는 대림국수 성수점에서 처음 먹어봤는데,
그땐 점심에 먹었어서 꼬치+국수 세트를 먹었어요
이번엔 저녁에 방문했기 때문에
친구와 온면 기본맛과 비빔면을 각자 1개씩 주문하고
여러개 꼬치를 추가 주문했어요
주문은 테이블에 마련된 메모지에 적어 전달해주면 됩니다!
먼저 온면과 비빔면이 나왔어요
대림국수 특징은 안그래보여도
고추가 많이 들어가 먹다보면
많이 매워요
저같이 맵찔이 같은 분들은 모르고 먹었다가
엄청 매우실 수 있어요
그래도 역시 면이 쫄깃하니 너무 맛있어요
다음으로 주문한 꼬치들이 차례로 나왔어요
팽이삼겹꼬치, 닭날개 꼬치, 다리살, 왕새우꼬치가 나왔아요
보기에는 굉장히 작고 소소해보이는데
국수랑 같이 먹다보면 금방 배가 부르더라구요
그리고 대림국수의 인기 메뉴인 명란꼬치도 나왔어요
숯불에 겉을 바싹 구워 은은하게 숯불맛이 나서 괜찮았어요
근데 명란에 짠맛이 덜 나는 편이라 굉장히 단백한 편이에요
만약 짭조름한 명란맛을 기대하시면 약간 실망하실 수도 있어요
그리고 왕새우 꼬치는 손으로 까셔야하는데
그래도 껍질이 잘 벗겨져 쉽게 드실 수 있어요
전부터 궁금했던 대림국수 맥주에요
OB맥주와 hand&malt 브랜드와 콜라보한 밀맥주에요
탄산이 적고 깔끔하게 넘어가는 맛이라
야끼꼬치들과 잘 어울렸어요
밤에 친구, 연인과 가볍게 맥주 한잔 하면서
숯불 꼬치와 맛있는 면요리를 즐길 수 있는
신용산 대림국수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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